임신 20주 정밀 초음파 - 기형 검사 항목과 시기

임신 20-24주가 정밀 초음파 최적 시기
뇌·심장·신경계·구순구개열 등 주요 장기 확인
검사 비용 약 3-15만원, 보건소 지원 가능

임신 20주는 태아의 주요 장기가 형성되고 양수량이 풍부하여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이 검사는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산전 검사입니다. 이 글에서는 임신 20주 정밀 초음파 검사의 항목, 시기, 비용, 절차를 상세히 안내합니다.

임신 20주 정밀 초음파란?

임신 20주 정밀 초음파는 태아의 신체 구조와 주요 장기를 세밀하게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일반 초음파보다 훨씬 상세하게 태아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하며, 대부분의 중요한 선천성 기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임신 20~24주 사이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장기가 거의 다 형성되어 있으면서도 양수가 충분하여 관찰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이른 시기에는 장기가 아직 형성 중이어서 관찰이 어렵고, 너무 늦으면 태아가 커져서 전체적인 관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밀 초음파는 2D 또는 3D 영상을 통해 태아의 뇌, 심장, 폐, 콩팥, 손발, 얼굴 등을 세밀하게 확인합니다. 검사는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태아의 위치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정밀 초음파 검사 항목

임신 20주 정밀 초음파에서 확인하는 주요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뇌와 신경계: 뇌 구조 이상, 무뇌증, 수두증, 척수 이분증 등의 신경관 결손을 확인합니다. 뇌실의 크기와 모양, 대뇌 반구의 발달 상태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신경계 기형을 조기에 발견합니다.

심장: 심장의 4개 방(좌심방, 우심방, 좌심실, 우심실)과 판막, 혈관 연결 상태를 확인합니다. 선천성 심장 기형은 비교적 흔한 기형 중 하나로, 정밀 초음파를 통해 대부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태아 심장 초음파 전문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얼굴과 입: 구순구개열(언청이), 얼굴 기형 등을 확인합니다. 3D 초음파를 이용하면 얼굴의 입체적인 모습을 더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손발과 사지: 손가락과 발가락의 개수, 사지의 길이와 형태를 확인합니다. 사지 결손이나 기형이 있는지 관찰합니다.

내부 장기: 폐, 콩팥, 위장, 방광 등의 내부 장기가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콩팥의 위치와 크기, 방광의 팽창 상태 등을 관찰하여 비뇨기계 이상을 발견합니다.

양수량: 양수의 양이 너무 많거나(양수과다증) 적은지(양수과소증) 확인합니다. 양수량 이상은 태아의 건강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시기와 절차

정밀 초음파 검사는 크게 1차와 2차로 나뉩니다. 1차 정밀초음파는 임신 16~20주에 시행하며, 2차 정밀초음파는 임신 20~24주에 시행합니다. 2차 검사가 기형 진단에 가장 정확한 시기입니다.

검사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임신 15~20주 사이에 쿼드 검사(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쿼드 검사는 산모의 혈액에서 AFP, hCG, uE3, Inhibin A 4가지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손증 등의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그 다음 임신 20~24주 사이에 정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중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 등 확진 검사가 권장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며 추가 검사 계획을 수립합니다.

검사를 받기 전에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편안한 복장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되며, 배에 초음파 젤을 바르고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중 태아의 위치가 좋지 않으면 자세를 바꾸거나 잠시 걷기를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비용과 지원 제도

정밀 초음파 검사는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비용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약 10~15만원 정도이며, 대학병원이나 전문 클리닉의 경우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 보건소에서는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를 대상으로 검사비 지원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대구 북구보건소의 경우 2차 검사(임신 16~18주, 쿼드 검사 및 초음파)에 대해 약 3만원 이내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과 금액은 지역마다 다르므로, 거주 지역 보건소에 문의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번)나 임신육아종합포털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상 소견 발견 시 대처

정밀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기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오진일 수 있고, 일부는 출산 후 교정이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양수검사는 양수 속의 태아 세포를 채취하여 염색체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로, 다운증후군 등의 확진에 사용됩니다. 융모막 검사는 임신 초기에 시행할 수 있는 유사한 검사입니다.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되면 임신 28~33주에 2차 정밀초음파를 추가로 시행하여 늦게 나타나는 기형을 확인합니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향후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밀 초음파는 많은 기형을 발견할 수 있지만 모든 기형을 100% 발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미세한 기형이나 출산 후에야 나타나는 이상은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산전검진을 빠짐없이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임신 20주 정밀 초음파는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산전 검사 중 하나입니다. 임신 20~24주 사이에 시행하며, 뇌, 심장, 신경계, 구순구개열, 손발, 내부 장기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선천성 기형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검사 비용은 약 10~15만원이며, 지역 보건소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추가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정기적인 산전검진과 함께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아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임신 20주 정밀 초음파는 언제 받아야 하나요?

임신 20~24주 사이가 가장 적합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주요 장기가 형성되어 있으면서 양수량이 충분하여 관찰이 용이합니다. 2차 정밀초음파로 불리며, 기형 진단에 가장 정확한 시기입니다.

❓ 정밀 초음파에서 어떤 항목을 검사하나요?

뇌와 신경계, 심장, 얼굴과 입(구순구개열), 손발과 사지, 폐·콩팥·위장 등 내부 장기, 양수량을 세밀하게 확인합니다. 2D 또는 3D 초음파를 이용하여 태아의 해부학적 구조를 상세히 관찰합니다.

❓ 정밀 초음파 검사 비용은 얼마인가요?

병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15만원 정도입니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를 대상으로 3만원 이내로 검사비를 지원하기도 하므로, 거주 지역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 쿼드 검사는 언제 받나요?

쿼드 검사는 임신 15~20주 사이에 받습니다. 산모의 혈액에서 AFP, hCG, uE3, Inhibin A 4가지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손증 등의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 정밀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요?

추가 검사(양수검사, 융모막 검사 등)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일부는 오진일 수 있고, 일부는 출산 후 교정이 가능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향후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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