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0주 만삭 진통과 병원 가는 타이밍

규칙적 진통 5분 간격, 1시간 이상 지속 시 병원 연락
양수 파열·출혈·태동 감소 시 즉시 병원 방문
진통 시작 시간·간격·지속 시간 기록 필수

임신 40주에 접어들면 언제든 진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예비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입니다. 너무 일찍 가면 집으로 돌려보내질 수 있고, 너무 늦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만삭 진통의 증상과 병원 방문 타이밍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만삭 진통이란?

만삭 진통은 임신 37주 이후 정상적으로 출산이 시작되는 신호입니다. 임신 40주가 출산 예정일이지만, 실제로는 38~42주 사이에 출산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진통은 자궁이 규칙적으로 수축하면서 자궁경부가 열리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불규칙하고 약한 수축으로 시작하여 점차 규칙적이고 강해집니다. 진통이 시작되면 자궁경부가 5cm 이하로 열렸을 때 평균 5~6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며, 7~8cm까지 열릴 때는 평균 2~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진통과 가진통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진통은 불규칙하게 오다가 사라지며, 자세를 바꾸거나 걸으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진진통은 규칙적으로 점점 더 강해지고 자주 오며, 자세를 바꿔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타이밍

병원에 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진통의 규칙성과 간격입니다. 진통이 규칙적으로 5분 간격으로 오고, 1시간 이상 지속될 때 병원에 연락하거나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산모는 진통이 시작되고 출산까지 평균 12~18시간이 걸리므로, 5분 간격 진통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경산모는 출산까지 6~10시간으로 더 빠르므로, 10분 간격 진통이 시작되면 병원에 연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통 간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응급 증상입니다. 양수가 터졌거나, 출혈이 있거나, 태동이 평소보다 현저히 줄었을 경우에는 진통 간격과 관계없이 즉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태아나 산모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진통 시작 시간, 간격, 지속 시간을 기록하면 병원에서 진료할 때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 어플이나 종이에 진통이 시작된 시간과 끝난 시간을 적어두세요.

진통 증상과 단계

진통은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개구기로, 자궁경부가 열리는 단계입니다. 초기에는 불규칙한 수축이 시작되어 점차 규칙적으로 변하며, 자궁경부가 10cm까지 열립니다. 이 단계가 가장 길며 초산모는 12~18시간, 경산모는 6~10시간 정도 걸립니다.

2단계는 만출기로,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리고 아기가 산도를 통과하는 단계입니다. 힘주기를 시작하며, 초산모는 1~2시간, 경산모는 30분~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단계에서 아기가 태어납니다.

3단계는 후산기로, 태반이 배출되는 단계입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5~30분 이내에 태반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태반이 완전히 배출되어야 출산이 완료됩니다.

진통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허리 통증, 아랫배 통증, 복부 팽만감 등으로 나타납니다. 생리통과 비슷한 느낌으로 시작하여 점차 강해지며, 통증이 몇 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됩니다.

병원 방문 전 준비사항

진통이 시작되면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준비하세요. 먼저 진통 간격을 확인하고 기록합니다. 5분 간격으로 규칙적인 진통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세요.

병원 방문 시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해둔 출산가방을 챙깁니다. 건강보험증, 산모수첩, 신분증은 필수이며, 간단한 세면도구, 산모패드, 수유브라, 신생아 의류 등을 준비합니다. 출산가방은 임신 34~36주에 미리 준비해두고 현관 근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으로 이동할 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본인이 직접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가족이나 택시를 이용하세요. 119 구급차를 부를 수도 있지만,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가족이나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 중에는 가벼운 간식과 수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에너지바, 빨대컵에 담은 물이나 이온 음료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과식은 피하고, 병원에 도착한 후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병원 도착 후 절차

병원에 도착하면 간호사가 진통 주기, 강도, 태아 상태를 확인합니다. 태아 심음 모니터링과 내진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 개대 정도를 확인하여 입원 여부를 결정합니다.

자궁경부가 3~4cm 이상 열렸고 규칙적인 진통이 계속되면 입원하여 분만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아직 개대가 충분하지 않고 진통이 약하면 귀가 조치될 수 있습니다. 귀가 후에는 진통이 더 강해지고 규칙적으로 변할 때 다시 병원을 방문하면 됩니다.

입원 후에는 정기적으로 태아 심음과 자궁 수축을 모니터링합니다. 필요에 따라 진통 촉진제를 투여하거나 무통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자세를 바꾸고, 호흡법을 사용하며, 힘주기를 준비합니다.

출산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진통이 오지 않으면 임신 41주에 유도 분만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과숙 임신은 태아와 산모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유도 분만 시기를 결정합니다.

결론

임신 40주 만삭 진통은 규칙적으로 5분 간격, 1시간 이상 지속될 때 병원에 연락하거나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산모는 5분 간격, 경산모는 10분 간격을 기준으로 하되, 양수 파열, 출혈, 태동 감소 등 응급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진통 시작 시간, 간격, 지속 시간을 기록하고, 출산가방을 미리 준비하여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하세요. 병원 도착 후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출산을 준비하면 됩니다. 건강한 출산을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진통이 시작되면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규칙적으로 5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고, 1시간 이상 지속될 때 병원에 연락하거나 방문하세요. 초산모는 5분 간격, 경산모는 10분 간격을 기준으로 하되, 개인차가 있으므로 병원에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진통과 진진통을 어떻게 구별하나요?

가진통은 불규칙하게 오다가 사라지며, 자세를 바꾸거나 걸으면 줄어듭니다. 진진통은 규칙적으로 점점 더 강해지고 자주 오며, 자세를 바꿔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진통 간격과 강도를 기록하여 확인하세요.

❓ 양수가 터지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하나요?

네, 양수가 터지면 진통 간격과 관계없이 즉시 병원에 연락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양수 파열 후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세요.

❓ 진통 중에 먹거나 마실 수 있나요?

진통 초기에는 가벼운 간식과 수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에너지바, 이온 음료 등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식은 피하고, 병원 도착 후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 출산 예정일이 지났는데 진통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임신 41주가 지나면 유도 분만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과숙 임신은 태아와 산모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유도 분만 시기를 결정하세요. 정기 검진을 빠짐없이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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